지능형 과학교실에 관한 고민

작성자
김종갑
작성일
2021-06-24 11:13
조회
1341
창비교육연수원에서 AI 관련 연수를 듣고 있는데

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분이 과학과 사람들이어서 검색을 해서 들어왔습니다.

홈피를 보고 든 첫 느낌은 고맙다입니다. 꾸준하게 책임감있게 노력하는 느낌이 듭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후기의 진정성도 함께 느낍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고민을 올려서  방향을 잡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올해부터 학교에 지능형 과학교실을 지원합니다. 학교당 4천만+천만원+천만원해서 3년동안 6천만이 지원되는 사업인데

학교 하나만 보면 많지 않은 돈입니다.  빔프로젝트 하나만 해도 5백만원이니까요. 그렇지만 초중고를 다 지원한다면 엄청난 금액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사실, 지능형과학교실을 구축한다면

무엇을 꼭 들어야 할까요? 컴퓨터 관련 기기일까요? 최점단 실험기구일까요?

학교 단위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지만

설치 혹은 사고난 뒤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세금이니까요.

 

그래서. 다시 한번 여쭙는다면

지능형 과학교실이라고 할 때에 단위학교, 특히 초등학교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전체 1

  • 2021-06-24 11:59

    음.. 학교들 마다 상황이 다르고, 다른 상황에 맞춰서 결정하라고 아마 학교별로 예산이 지급 되었을 것 같아요. 가장 적당한 모델이 하나 있다면 그걸 전체적으로 보급하는 형태로 진행할 수도 있었겠죠. 지역에 따라 현안이 다르고 관심 주제들이 다르거나 하는 상황이 있을테니까요.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이해하고 있을 것 같지 않지만, 교과과정을 기본으로 기존 과학실의 장비들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중요한 학교들이 있을 것 같고,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큐레이션 하거나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리터러시 교육등과 협업 프로젝트 등이 중요한 학교들이 있을 것 같고, 새로운 과학 교육이 가능한 공간 자체가 필요한 학교가 있을 것 같고, 학교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들이 다를 것 같아서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소 원론적인 얘기일 것 같지만, 같은 지역이나 유사한 성격을 가진 규모의 학교 들과의 협업 모델을 구축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논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정도를 해보게 되긴 합니다.

    그리고 정말 일반론으로 한정하자면, 하드웨어와 솔루션에 투자하면 너무 빨리 시스템이 낡아버리는 문제가 생기는거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