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체이서 first light

작성자
2기
starryjeju
작성일
2018-07-13 00:17
조회
19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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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을 열어 첫 관측 하는 행위를 first light이라 합니다. 🙂 마침 오늘 받았는데 남쪽 하늘에 화성 - 토성 - 목성이 보여서 집 앞 주차장에 판을 벌려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스타체이서 말고도 제 개인 장비로 스타체이서를 뻥튀기한듯한 구경 250mm짜리 돕소니안식 뉴토니안 반사망원경과 80mm 굴절 망원경 66mm 굴절망원경등을 가지고 관측 및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 천문가입니다.

받고 광축 상태를 점검하지 않고 바로 보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토성의 고리나 목성의 4대위성은 당연히 번들로 주는 아이피스(접안렌즈)로도 보기에 손색이 없긴 했는데요.. 아이피스를 조금 괜찮은것을 사용하면 더 좋은 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한 거겠지만요..)

망원경을 업그레이드 해도 아이피스는 그대로 쓸 수 있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괜찮은 아이피스 한두개 정도는 구비를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 비싼건 수십만원도 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본다면 5~8만원 정도면 그래도 괜찮은 퀄리티의 아이피스를 살 수 있습니다.

나중에 스타체이서를 사거나 혹은 받은 더블회원들을 위해 광축 조절 하는 방법도 안내가 되면 좋을거 같네요. 관측 마치고 정리해서 집에 들어와서 체사이어 아이피스로 광축을 보니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 틀어져 있어 광축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로는 받치고 볼만한 테이블 같은게 없어서 조금 난감하긴 하네요 ^^; 스툴을 따로 주문해야하려나 싶습니다.
전체 8

  • 2018-07-13 00:37

    안녕하세요 저는 first light 일 뿐만아니라 망원경도 처음인 초보인데 오늘밤 하늘에 별이 보이길래 무작정 망원경 들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목성/토성/화성을 (SkySafati 5 도움으로 ^^) 관찰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화성을 보니 귀퉁이가 가끔 무지개 빛으로 보이면서 상이 깨지던데 혹시 아이피스를 업그레이드 하면 이런 현상이 줄어 들까요? 10만원정도 투자할 여력이 있다면 어떤 아이피스를 추천하시는지요?


    • 2018-07-13 12:20

      상이 꺠진다면 광축이 틀어짐을 의심 해 볼 수 있습니다. 대상을 아이피스 가운데 두고 초점을 잘 맞추었을때 그렇다면 아이피스보다는 광축 점검을 해보는게 좋아 보이네요

      대개 일반적으로 번들되는 아이피스 중에서는 플뢰슬(PL) 이라는 방식을 채택한 아이피스를 줍니다. 그중에서도 슈퍼플뢰슬 이라고 하면 겉보기 시야가 일반 플뢰슬(대략 45~50도 내외)보다 좀 넓은 58도정도를 제공합니다. 스타체이서 번들로 주는 아이피스가 정확하게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체감상 제가 다른 망원경을 살때 받은 번들 아이피스(PL)이 좀 나았던거 같습니다.

      검색해보시면 WA나 UWA라고 표기가 되어있는 광시야 아이피스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적당한 초점거리대의 아이피스를 구매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 2018-07-13 14:45

        감사합니다! 검색해 보겠습니다.


    • 2018-07-13 13:29

      무지개가 한쪽으로 치우치던가요? 가끔 그런거면 촛점이 잘 안맞아서 그럴 겁니다. 생각보다 촛점 맞추기가 쉽지 않죠. 그리고 망원경을 내놓고 적어도 30분 이상 두엇다가 사용해 보세요. 소형 망원경이라도 뉴튼식 경통이라 내부온도와 외부온도의 차이로 인해 안에서 대류 현상이 일어나서 그럴수도 있어요.

      이견이 있긴 하지만 줍 아이피스도 괜찮습니다. 8~24mm 까지 연속 가변인데 가격은 60~80덜러쯤 합니다. e-bay 에서 Zoom Eyepiece 라고 검색해 보세요.


      • 2018-07-13 14:48

        한쪽으로 치우쳤고 촛점에 때라 좀 발생 빈도가 달랐습니다. 제가 안경을 끼고 옥상난간에서 위태롭게 첫 경험을 하느라 아마 촛점 문제 (재발...) 같네요

        Zoom Eyepiece 도 검색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8-07-13 09:53

    아아 전 오늘 딸과 함께 월악산으로 캠핑을 떠납니다. 짐이 많아서 망원경 공간을 확보하느라 애먹었지만.. 테이블과 의자 높이와 세팅을 어찌 할때 잘 연구해보고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ㅇㅎㅎ..


  • 2018-07-13 13:24

    250mm 면 엄청 난데요. 그 망원경으로 보면 어떨지 부럽습니다. 눈동냥으로 12인치 SC로 행성상성운을 본적이 있는데 대단 하더군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느라(실은 주머니가 가벼워서) 100mm 짜리 쌍안경이 가장 큰데 그나마 귀찮니즘으로 잘 펼쳐보지도 못하고 있네요.


    • 2018-07-13 14:18

      10인치라 엄청까진 아니고.. 아마추어 천문가 중 안시 관측을 하는분들 사이에선 많이들 쓰는 구경이긴 합니다 ^^; 크고 무겁긴 하죠. 12인치 슈미트면 장초점이라 행성상 성운 보기 좋을거 같습니다. 제 장비들로는 고리성운을 봐도 감흥이 안오더군요 ㅎㅎ 7*50 쌍안경을 호핑 체험용으로 사용하는데 가끔 산개성단들을 볼때면 대구경 쌍안경으로 보고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20*80 정도로 하나 구비할까 했는데 아직은 구매욕보단 자제력이 강하네요